2012년 3월 17일 토요일

[기사] 워킹맘, 모바일 쇼핑시장 '큰 손'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지난해 10월 엄마가 된 정연희(34세)씨는 최근 육아 휴직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했다. 출근할 동안 친정어머니가 육아를 맡아주고 있지만, 회사일과 퇴근 후 육아까지
담당하느라 육아용품을 사러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정 씨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기저귀, 분유, 물티슈 등 육아용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이처럼 직장 생활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워킹맘들이 늘어나고, 스마트폰과 친근한 20~30대 여성들의 출산 시기와 겹치면서 모바일을 통한 육아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모바일 쇼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육아용품의 매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2011년 8월~2012년 2월) 모바일 유아용품의 매출은 월 평균 35%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판매되는 상품군은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출산을 경험하는 연령대가 대체로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으로 스마트폰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나이대"라며 "특히 기저귀, 분유, 물티슈의 경우 자주 쓰는 아기용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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