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내 호칭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희 회사가 그래서 저만 그럴지도....ㅎㅎ;;)
특히, IT 업체중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캠프모바일/SK컴뮤니케이션 호칭이 눈에 띄죠.
- 다음커뮤니케이션 : 임직원 모두 "님" 호칭 사용
- 카카오 : 모든 직원 영문 이름 사용 "헤이~ 다니엘~! ^^"
- 캠프모바일 : 직원 호칭을 "캠퍼"로 사용, 팀을 "캠프" 실을 "베이스캠프", 베이스캠프장을 베프(베스트프랜드)
회의 아젠다는 "땔감", 회식은 "힐링캠프"
- SK커뮤니케이션(SK개열사) : 매니저, 하지만 팀장 이상부터는 직급을 가진다.(팀장/본부장~~~)
IT 특성상 수평적이고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서 다들 그러는듯 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호칭 "님" 문화를 초창기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사한 후, 님 문화에 적응해 본 소감을 몇자 적으려 합니다.
처음에는 님~호칭에 어색했지만, 어느덧 회사에 "님"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저 입니다.^^
님이 어색해서 XX팀장님~ 하고 호칭했더니, 바로 팀장님이 님으로 불러달라더군요.
사내문화니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지켜달라고 하면서요.
저는 그런건 빨리 적응하는 편이죠~^^
"우성님~" 너무도 부드럽게 들리네요.
가끔 어디가서 "우성씨~"하면 왠지 기분이 언짢아지기까지 하더군요.
님문화는 타부서와 회의시 빛을 발휘합니다.
조직이 크다보니, 서로 처음 본 분들과 회의를 자주 이루어질때가 있죠.
그렇게 "님"문화 이다보니, 서로에 경력을 짐작하기 힘들더군요.
(얼굴 액면으로 경력을 추정할때가 대부분 입니다.ㅎㅎ;)
그러다보니, 서로에 발언권이 균등하게 돌아가고, 그 발언에 대해 존중해줄 때가 많습니다.
직급이 있는 회사의 경우는 최상위 직급자가 "이게 맞지 않나요?" 하면 대다수 그 의견으로 수렴되는 경우가 있겠지만 님 문화는 그렇지 않은듯 합니다.
(물론, 저만에 생각일 수 있습니다만...ㅎㅎ)
그리고 님으로 호칭시 서로에 대해 존중을 해주는 느낌을 받는듯 합니다.
땡땡님~! 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서로 존중에 느낌도 들고 분위기도 온화한듯 합니다.
땡땡씨~! 하면 왠지 업무적이고 딱딱한 분위기로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구요...ㅎㅎ;
이런점을 볼때 저는 아직까지 님~문화가 대찬성입니다.
여러분 회사에서도 한번 적용해보세요.^^